이어받아 고칩니다.홈페이지 유지보수와 인수인계, 부분 리뉴얼을 맡습니다. 다른 곳에서 만든 것도 받습니다.
개발 외주라고 하면 대개 새로 만드는 일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런데 실제로 더 자주 생기는 것은 이미 돌아가고 있는 서비스를 손볼 사람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연락 주십니다
원 개발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도 됩니다. 저희가 코드를 처음부터 읽고 구조를 파악한 뒤 인수인계 문서를 새로 씁니다. 그래야 다음에 맡는 사람이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꼭 이만큼 큰 일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사진 한 장을 바꾸고 싶은데 관리자 화면에 해당 메뉴가 없을 때, 전화번호가 바뀌었는데 어디를 고쳐야 할지 모를 때, 계절마다 배너를 바꾸고 싶을 때도 연락 주시면 됩니다. 작은 일이라고 돌려보내지 않습니다. 이어받는 일은 대개 이런 요청 하나로 시작합니다.
사이트가 해킹된 것 같다면 고치기 전에 먼저 챙길 일이 있습니다. 법이 정한 신고 기한이 그때부터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언제 어디에 알려야 하는지는 홈페이지가 해킹당했다면 글에 조문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직접 재 본 결과
위의 증상이 실제로 얼마나 흔한지 재 봤습니다. 병원과 의원 홈페이지 120곳을 직접 열어 보니 https로 안전하게 열린 곳은 41곳이었습니다. 다른 41곳은 http로만 열려 브라우저가 “안전하지 않음”을 띄웠고, 나머지 38곳은 아예 접속되지 않았습니다.
안전하게 열린 41곳을 검색엔진과 AI가 읽는 항목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갖춘 곳 | 없는 곳 |
|---|---|---|
| 문서 제목(h1)이 정확히 하나 | 10곳 | 31곳 |
| 구조화 데이터(JSON-LD) | 11곳 | 30곳 |
| sitemap.xml | 17곳 | 24곳 |
| 모바일 뷰포트 선언 | 30곳 | 11곳 |
| 메타 설명 | 30곳 | 11곳 |
그중 h1이 아예 없는 곳은 27곳입니다. 화면에는 큰 글자가 보이지만 문서에는 제목이 없다는 뜻이고, 대개 그 글자는 배너 이미지 안에 들어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 없이 받은 본문 글자 수는 하위 25%가 288자 이하였습니다. 서버가 처음 보내는 문서만으로는 읽을 내용이 거의 없는 셈입니다.
처음 만들 때는 대부분 멀쩡했을 겁니다. 그 뒤로 인증서가 만료되고, 도메인 갱신을 놓치고, 만든 업체와 연락이 끊기면서 이렇게 됩니다. 제작을 잘못해서라기보다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생긴 문제로 보입니다. 측정 방법과 원자료를 공개했으니 같은 기준으로 직접 재 보셔도 됩니다.
인수 전과 후를 밀어서 비교하는 화면도 만들었습니다. 화면의 각 항목 옆에는 위 분포에서 몇 곳이 그랬는지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가상 브랜드로 조판한 데모입니다.
표본이 병원과 의원이라 다른 업종에서도 같은 비율이 나온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2026년 8월 11일에 한 번 잰 값이며, 주소마다 요청을 한 번 보내 서버가 처음 보낸 문서만으로 판정했습니다.
먼저, 저희가 못 받는 경우
일을 맡은 뒤에 못 하겠다고 하는 것이 서로에게 가장 나쁩니다. 그래서 거절하는 기준부터 밝힙니다.
- 소스를 어떤 방법으로도 확보할 수 없으면 받지 않습니다. 화면만 보고 똑같이 다시 만드는 것은 사실상 신규 제작이라, 그렇게 안내해 드립니다.
- 제3자 저작물의 사용 권한이 불분명하면 손대지 않습니다. 폰트, 이미지, 상용 라이선스가 어떤 조건으로 들어와 있는지 확인되지 않으면 권리 정리부터 해야 합니다.
- 소유권 다툼이 진행 중이면 작업하지 않습니다. 도메인이나 계정의 권리 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면 나중에 되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 지금 상태로는 고칠 수 없고 새로 만드는 편이 명백히 싸다면 유지보수를 권하지 않고 그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인수는 이 순서로 합니다
소유권 실사에서 확인하는 것
인수 과정에서 가장 자주 막히는 것은 코드가 아니라 계정입니다. 아래 항목을 순서대로 확인하는데, 표를 보며 지금 직접 점검해 보셔도 됩니다.
| 확인할 것 | 무엇을 보나 | 막히면 |
|---|---|---|
| 도메인 | 등록처와 명의가 회사 앞으로 되어 있는가 | 주소를 잃을 수 있어 가장 먼저 되찾아야 한다 |
| DNS | 어디서 관리하고 접속할 수 있는가 | 이전 자체가 불가능하다 |
| 호스팅 · 서버 | 결제 주체와 접속 권한 | 결제가 끊기면 사이트가 내려간다 |
| 소스 저장소 | 코드가 어디 있고 받을 수 있는가 | 인수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
| 인증서 | 만료일과 자동 갱신 여부 | 만료되면 경고 화면이 뜬다 |
| 결제 · 메일 연동 | 어느 계정에 묶여 있는가 | 주문과 알림이 모르는 사이에 끊긴다 |
| 분석 도구 | 계정 소유자와 권한 | 지난 기록을 통째로 잃는다 |
계정 다음은 권리입니다. 제작비를 냈다고 저작권이 따라오지는 않습니다. 저작권법 제2조 제2호는 저작자를 저작물을 창작한 자
로 정의하고, 회사 이름으로 공표되는 결과물에 대해서는 제9조가 법인등의 명의로 공표되는 업무상저작물의 저작자는 계약 또는 근무규칙 등에 다른 정함이 없는 때에는 그 법인등이 된다
고 적고 있습니다. 제작을 맡긴 쪽이 아니라 만든 쪽을 기준으로 삼는 구조입니다.
다만 소스코드는 조금 다릅니다. 제45조 제2항은 저작재산권을 전부 양도해도 고쳐 쓸 권리(2차적저작물작성권)까지 넘어가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단서에서 프로그램의 경우 특약이 없으면 2차적저작물작성권도 함께 양도된 것으로 추정한다
고 정합니다. 즉 양도 자체가 되어 있다면 코드를 고쳐 쓸 권리도 함께 넘어온 것으로 보므로, 결국 그 양도가 계약서에 적혀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조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했습니다(법률 제21336호, 2026년 8월 11일 시행, 2026년 8월 20일 조회).
계약서에 어떤 문장이 들어가야 하는지는 제작 계약서의 소유권 조항을 다룬 글에 실제 문구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실사 단계에서도 그 문장이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원본 소스가 없을 때
생각보다 흔한 일이라 아래 순서대로 시도합니다. 세 번째 단계부터는 인수가 아닌 신규 제작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 계약서와 계정을 먼저 봅니다. 소스 제공 조항이 있는지, 호스팅 서버에 올라가 있는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단계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 서버에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복구합니다. 실제로 운영 중인 파일과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되살리는 방법으로, 원래 개발 파일보다 다루기는 불편해도 이어서 고칠 수 있습니다.
- 데이터만 살리고 화면은 새로 만듭니다. 그동안 쌓인 회원, 주문, 게시글 데이터는 옮기고 화면과 기능을 다시 개발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비용도 신규 제작 기준으로 잡습니다.
넘겨받을 때 이렇게 합니다
운영 중인 서비스를 멈추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관 중에 사이트가 내려가면 그날 매출을 잃기 때문입니다.
- 백업을 받고 실제로 복구되는지 확인합니다. 복구해 보지 않은 백업은 필요할 때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별도 환경에 먼저 올려 봅니다. 지금 서비스는 건드리지 않은 채 옮겨 보면서 빠진 것이 없는지 찾습니다.
- 주소를 옮깁니다. 문제가 생기면 빨리 되돌릴 수 있게 설정하고, 방문자가 적은 시간에 진행합니다.
- 되돌리는 기준을 미리 세웁니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언제 원래대로 되돌릴지를 작업 전에 정합니다.
계약이 끝날 때 드리는 것
지금까지는 넘겨받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저희와의 계약이 끝날 때 무엇을 가져가시는지 정리합니다.
위에서 본 “원본 소스가 없다”, “계정 명의가 전 업체로 되어 있다” 같은 상황은 대부분 계약이 끝날 때 무엇을 넘길지 약속하지 않아서 생깁니다. 그래서 이 목록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계약서에 넣습니다.
| 드리는 것 | 어떤 형태로 |
|---|---|
| 소스 전량 | 저장소 소유권을 이전해 변경 이력까지 함께 넘깁니다 |
| 도메인 · DNS | 처음부터 고객님 명의로 등록하고, 저희는 관리 권한만 받습니다 |
| 호스팅 · 서버 | 계정도 고객님 명의로 두고, 결제 수단이 저희 것이면 이전 절차를 함께 밟습니다 |
| 외부 서비스 키 | 결제, 메일, 지도, AI 등에 쓴 키 목록과 각 키의 발급처를 정리해 드립니다 |
| 관리자 계정 | 최고 권한 계정을 고객님 앞으로 옮기고, 저희 계정은 마지막에 지웁니다 |
| 측정 도구 | 애널리틱스, 서치콘솔, 서치어드바이저의 소유자 권한을 넘겨 그동안 쌓인 데이터도 함께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
| 데이터베이스 | 데이터와 백업본, 접속 정보를 드리고 스키마 구조도 함께 적어 드립니다 |
| SSL 인증서 | 발급처와 만료일, 갱신 담당을 알려 드리고, 자동 갱신이라면 그 설정까지 넘깁니다 |
| 개발 · 배포 환경 | 사용한 언어와 버전, 코드를 내려받아 실행하고 배포하는 방법을 적어 드립니다 |
| 운영 문서 | 어디를 고치면 무엇이 바뀌는지, 다음 담당자가 읽고 이어받을 수 있을 만큼 정리합니다 |
여기까지는 기본으로 드리며 별도 비용이 없습니다. 다른 곳에 맡기시게 되면 그곳에서 바로 이어받을 수 있게 정리해 드립니다.
비용이 달라지는 조건
코드를 읽어 보기 전에는 누구도 비용을 정확히 말할 수 없어서 금액을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무엇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아래 표에 정리했습니다.
| 항목 | 가벼워지는 쪽 | 무거워지는 쪽 |
|---|---|---|
| 소스 상태 | 저장소에 정리돼 있다 | 서버에서 긁어내야 한다 |
| 문서 | 구조 설명이 남아 있다 | 아무것도 없어 전부 읽어야 한다 |
| 사용 기술 | 지금도 쓰는 기술이다 | 지원이 끝난 기술 위에 만들어져 있다 |
| 연동 | 결제·알림이 표준 방식이다 | 직접 만든 연동이 얽혀 있다 |
| 범위 | 깨진 것만 고친다 | 고치면서 기능도 더한다 |
소유권 실사와 진단까지는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금액부터 정하면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원 개발자와 연락이 안 되는데 받아 주시나요?
네, 받습니다. 원 개발자가 도와주면 더 빠르지만, 코드를 직접 읽어 문서를 새로 만드는 방식이라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소스 자체를 확보할 수 없다면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소유권 실사를 먼저 진행합니다.
소스 코드가 어디 있는지 모르면 어떻게 하나요?
소스를 찾는 것이 바로 소유권 실사에서 하는 일입니다. 도메인 등록처, 호스팅 계정, 저장소, 서버 접속 정보를 차례로 확인하고, 계약서에 소스 제공 조항이 있는지도 봅니다.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그 사실과 가능한 선택지를 먼저 알려 드립니다.
전부 새로 만드는 편이 낫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새로 만들자는 제안이 파는 쪽에 유리하다는 점은 알고 계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는 실사 결과를 먼저 드리고, 고쳐 쓸 때와 새로 만들 때의 비용과 위험을 나란히 비교해 직접 고르실 수 있게 합니다.
중간에 넘겨받으면 이전 것까지 책임지시나요?
인수할 때의 상태를 문서로 남긴 뒤 작업을 시작합니다. 원래 있던 문제와 저희가 손댄 뒤에 생긴 문제를 구분해 두어야 나중에 책임을 두고 서로 곤란해지지 않습니다.
아임웹이나 카페24 같은 솔루션도 봐 주시나요?
네, 봅니다. 다만 솔루션은 손댈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어서, 지금 도구 안에서 고칠 수 있는 것과 다른 곳으로 옮겨야만 해결되는 것을 나눠 알려 드립니다. 무조건 옮기자고 하지는 않으며, 지금 도구를 유지하면서 개선하는 편이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수정 하나만 맡겨도 되나요?
됩니다. 오히려 그렇게 시작하시기를 권합니다. 한 번 맡겨 보시면 저희가 어떻게 일하는지 확인하실 수 있고, 저희도 그 코드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만 보내 주시면 됩니다. 무엇으로 만들어졌고 어디가 위험한지 먼저 살펴보고 알려 드립니다. 따로 정리한 자료가 없어도 되고, 실사와 진단은 무료입니다. 새로 만드는 일도 똑같이 맡으며, 검색에 잘 걸리게 하는 작업도 이어서 맡기실 수 있습니다.
사이트 진단 요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