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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캐러셀
ItemList 마크업항목마다 이미지가 필수이고, 노출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어두운 나무 책상 위에 둥근 슬라이드 영사기 트레이가 놓여 있고, 트레이에는 빈 슬라이드가 빙 둘러 꽂혀 있다. 앞쪽에 빈 슬라이드 두 장이 떨어져 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다 보면 사진이 붙은 카드 여러 장을 옆으로 넘겨 보는 묶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흔히 캐러셀이라고 부르는 형태입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의 구조화된 데이터 가이드에는 웹사이트가 자기 목록을 이런 형태로 표기해 달라고 알리는 방법이 ‘캐러셀 (ListItem)’이라는 문서로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

이 글은 광고 상품의 캐러셀 소재가 아니라 검색 결과에 쓰는 구조화 데이터를 다룹니다. 가이드 원문을 구글의 캐러셀 문서와 대조하고, 병원·의원 홈페이지 41곳의 마크업을 다시 센 뒤, 이 저널의 목록 페이지에 실제로 넣은 코드까지 정리했습니다. 먼저 가이드 첫머리에 붙은 단서부터 옮깁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캐러셀 (ListItem)
“목록형 데이터를 캐러셀 형태로 표기합니다. … 해당 정보는 다른 구조화된 마크업과 같이 웹문서 분석 등에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해당 내용이나 형식으로 노출되는 것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마크업을 넣는다고 캐러셀이 뜬다는 약속은 없다는 뜻입니다. 네이버는 구조화된 데이터 전반에 대해서도 정상적으로 마크업했더라도 검색 결과에 반영된다고 보장하지 않는다고 따로 밝혔습니다(‘구조화된 데이터 소개’).

네이버가 정한 조건

가이드는 schema.org의 ItemList 안에 ListItem을 나열하게 하고, 속성마다 필수인지를 정했습니다.

속성필수가이드 설명
image필수항목을 나타내는 이미지. ImageObject 또는 URL 형식
name필수 아님각 항목의 이름
url필수 아님항목의 관련 주소. 상대 경로나 단축 URL 대신 절대 경로로
item필수 아님쓰면 그 안에 image는 필수. schema.org Thing 하위의 모든 타입 가능
position필수 아님목록 번호. Integer 형식

필수는 image 하나뿐입니다. 이름도 링크도 선택이지만, 이미지가 빠지면 조건을 채우지 못합니다. 목록과 이미지에는 따로 지켜야 할 것이 정해져 있습니다.

기본 가이드라인
“1개 페이지에는 1개 listItem 사용을 권장합니다. 개수가 적은 listItem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요소 간 중복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이미지 가이드라인
“썸네일 등이 아닌 원본 이미지를 사용해주세요. 이미지 간 중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해당 item을 잘 나타내는 이미지를 사용해주세요. 로고, 기본 이미지, 깨진 이미지를 사용하지 마세요.”

‘개수가 적은’ 목록이 몇 개부터인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기준 숫자를 밝히지 않았으니, 항목이 두세 개뿐인 목록이라면 넣지 않는 편이 가이드의 뜻에 가깝습니다.

저널 목록에 넣은 코드

이 저널의 목록 페이지에 가이드의 첫 번째 예제 형식으로 넣었습니다. 항목 하나가 글 한 편이고, 이미지는 각 글 머리에 쓰는 원본 사진(1280×520)입니다. 목록 화면에도 같은 사진을 작게 붙여서 마크업이 화면에 없는 사진을 가리키지 않게 했습니다. 아래는 배포된 마크업의 앞부분입니다.

<script type="application/ld+json">
{
  "@context": "https://schema.org",
  "@type": "ItemList",
  "itemListElement": [
    {
      "@type": "ListItem",
      "position": 1,
      "item": {
        "@type": "BlogPosting",
        "name": "GEO 뜻, AI 검색 최적화를 처음 제안한 논문이 실제로 잰 것",
        "image": "https://codelier.co.kr/img/journal/geo-meaning.webp",
        "url": "https://codelier.co.kr/journal/geo-meaning"
      }
    },
    {
      "@type": "ListItem",
      "position": 2,
      "item": {
        "@type": "BlogPosting",
        "name": "네이버 캐러셀 마크업(ItemList), 항목마다 이미지가 필수이고 노출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image": "https://codelier.co.kr/img/journal/naver-carousel-itemlist.webp",
        "url": "https://codelier.co.kr/journal/naver-carousel-itemlist"
      }
    },
    … 나머지 18편도 같은 모양
  ]
}
</script>

position은 숫자로 적었습니다. 가이드의 속성 표는 Integer 형식이라고 하는데, 같은 문서의 예제는 “1”처럼 따옴표로 감싼 문자열을 씁니다. schema.org는 position에 숫자(Integer)와 문자(Text)를 모두 허용하므로 예제가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표에 맞추려면 숫자로 쓰는 편이 낫습니다.

구글 캐러셀과 다른 점

구글도 ItemList로 캐러셀을 만들지만, 대상이 훨씬 좁습니다.

구글 검색 센터, 캐러셀 (2026. 9. 8. 갱신)
“사이트의 호스트 캐러셀 리치 결과 대상이 되려면 ItemList 구조화 데이터를 다음 지원 기능 가운데 하나와 함께 추가하세요: 강좌 목록, 영화, 레시피, 식당”

네이버 가이드는 item에 Thing 하위의 모든 타입을 쓸 수 있다고 해서, 무엇의 목록인지를 따지지 않습니다. 병원의 시술 목록, 펜션의 객실 목록, 쇼핑몰의 상품 목록은 구글에서는 캐러셀 대상이 되지 않지만 네이버 가이드의 조건에는 들어갑니다. 일반 사업자 홈페이지라면 이 마크업은 사실상 네이버를 겨냥한 작업입니다.

병원·의원 41곳에는 조건을 채운 목록이 없었습니다

2026년 8월 11일에 병원·의원 홈페이지 120곳을 열어 본 원자료를 이 글을 위해 다시 셌습니다. 측정 방법과 원자료는 리포트 1호에 공개했습니다.

곳단계
41첫 화면이 열린 곳
11JSON-LD 구조화 데이터가 있는 곳
1ItemList를 쓴 곳
0항목마다 이미지가 있어 네이버 조건을 채운 곳

ItemList를 쓴 한 곳은 9월 30일에 다시 열어 확인했는데, 목록 항목 일곱 개 모두 이미지가 없었습니다. 넣은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은 먼저 넣을 여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넣었을 때 캐러셀로 뜨는지 가늠해 볼 사례도 그만큼 적다는 뜻입니다.

어느 페이지에 넣으면 좋은가

조건을 거꾸로 읽으면 맞는 페이지가 보입니다. 항목마다 자기 사진과 자기 페이지가 있고, 개수가 넉넉하며, 같은 사진을 여러 항목에 쓰지 않는 목록입니다.

  • 병원: 시술·진료 항목마다 설명 페이지가 있는 목록
  • 펜션·숙박: 객실 목록
  • 쇼핑몰: 상품 목록, 기획전
  • 시공·제작 업체: 작업 사례 목록
  • 글이 쌓이는 사이트: 글 목록

반대로 항목이 두세 개뿐인 목록, 사진 대신 로고나 ‘이미지 준비 중’ 같은 기본 이미지로 채운 목록, 사진 한 장을 여러 항목에 돌려 쓴 목록은 가이드가 피하라고 한 경우입니다. 한 페이지에 목록이 여럿이라면 가장 대표가 되는 목록 하나만 마크업합니다.

넣은 뒤 확인하는 방법

네이버는 구조화된 데이터를 검증할 때 schema.org가 제공하는 테스트 도구를 쓰라고 안내합니다(validator.schema.org). 페이지 주소를 넣으면 ItemList와 항목이 제대로 읽히는지, 오류가 없는지 보여 줍니다. 도구가 잡지 못하는 것은 직접 확인합니다.

  1. 이미지가 실제로 열리는지. 마크업의 이미지 주소를 브라우저에 붙여 넣어 봅니다. 깨진 이미지는 가이드가 쓰지 말라고 한 경우입니다.
  2. 마크업의 항목이 화면의 목록과 같은지. 화면에서 지운 항목이 마크업에만 남아 있거나, 화면에 없는 항목을 마크업에만 넣은 경우가 흔합니다.
  3. 네이버가 바뀐 페이지를 다시 읽게 하는 것. 목록 페이지를 고쳤다면 서치어드바이저의 웹 페이지 수집 요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등록부터 해야 한다면 서치어드바이저 등록 글을 보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캐러셀 마크업을 넣으면 네이버 검색 순위가 올라가나요?

그렇게 볼 근거는 없습니다. 네이버 가이드는 이 정보를 웹문서 분석 등에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만 적었고, 그 형식으로 노출되는 것도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순위를 올리는 장치로 보기보다 목록의 구조를 검색엔진에 정확히 알리는 작업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화면에 작은 사진을 쓰고 있는데, 마크업에도 그 사진을 넣으면 되나요?

마크업에는 원본 파일 주소를 넣습니다. 가이드가 썸네일이 아닌 원본 이미지를 쓰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화면에는 작은 사진을 보여 주더라도 image 속성만 원본을 가리키면 됩니다. 저희 저널 목록도 화면에는 가로 400픽셀 사진을, 마크업에는 1280픽셀 원본을 씁니다.

Microdata로 넣어도 되나요?

됩니다. 네이버는 구조화된 데이터 형식으로 Microdata와 JSON-LD를 권장하고, 캐러셀 가이드에도 두 형식의 예제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목록 화면의 HTML을 고치기 어려운 사이트라면 JSON-LD가 따로 떼어 관리하기 쉽습니다.

구글 검색에서도 캐러셀로 나오나요?

강좌 목록, 영화, 레시피, 식당과 함께 쓴 경우가 아니면 구글의 호스트 캐러셀 대상이 아닙니다. 시술 목록이나 객실 목록에 ItemList를 넣었다고 해서 구글에서 같은 모양의 결과를 기대할 근거는 없습니다.

한 페이지에 목록이 둘이면 둘 다 넣어도 되나요?

가이드는 한 페이지에 목록 하나를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객실 목록과 주변 관광지 목록이 한 페이지에 있다면, 항목마다 사진과 상세 페이지가 따로 있는 객실 목록을 고르는 편이 조건에 맞습니다.

캐러셀 마크업은 목록 페이지가 먼저 갖춰져야 의미가 있습니다. 항목마다 사진과 상세 페이지가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그다음에 마크업을 넣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홈페이지의 목록 페이지를 함께 보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구조화 데이터 작업 전반은 검색 최적화 안내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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